노아가 포도나무를 심고 있었다. 악마가 와서 "무엇을 심고 있소" 하고 물었다.
노아는 포도나무라고 대답하였다.
악마가 "포도나무는 어떤 나무요?"하고 물었다.
노아는 "포도는 과일인데 매우
달면서도 새콤한 맛이 있고.
그리고 이것을 발효시키면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술이 된다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악마는 그렇게도 좋은 것이라면 자기도 거
들고 싶다고 하였다.
악마는 양과 사자, 돼지, 원숭이를 데리고 와서 그것들을 죽
여 그 피로 거름을 했다.
"노아는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양처럼 순해지고,
좀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와지고
더 마시면 돼지처럼 추악해지고, 더욱 마시면 원숭이 처럼 소란을 피우게
되었다.
(창세기 9:20~21)...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