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컬럼
이단(異端)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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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5-06-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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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2,000년의 역사에 이단이 없었을 때는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주요 이단은 영지주의였습니다. 영지주의는 이원론으로 물질적인 것은 악하고, 영적인 것은 선하다는 사상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완전 선이시므로 악한 물질 즉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고, 유령과 같이 육체가 없는 영적 존재로 사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이단에 빠진 교인들을 위해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1 4:2-3)고 하면서, 예수님의 육체로 오심, 즉 성육신을 강조하였습니다.
초기 교회의 이단 표준은 첫째 성경말씀, 둘째 신조(사도신조), 셋째 감독(정통교회에서 안수 받은 사람)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결여되면, 이단으로 정죄하여 출교시켰습니다. 중세의 이단 표준은 로마 가톨릭교회에 속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가톨릭교회 밖에 있으면 이단이었습니다. 따라서 교황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동방교회(희랍 정교회)도, 16세기 초에 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은 마틴 루터도 모두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그러나 루터의 개혁사상 즉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성경이 최고의 권위라 주장하는 사상이 널리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의 권위는 베드로의 후계자라 주장하는 교황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으며, 성경만이 유일한 권위(sola scripture:only Bible)라 믿는 기독교(Protestant Church)가 생겨났습니다.
따라서 이때부터 이단의 표준은“성경에 있는 내용을 부인하거나, 성경에 없는 것은 첨가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목사는 성도들에게 진리의 꼴을 먹여, 이단으로 빠지지 않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성도도 이단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진리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항상 말씀 신앙에 충실해야 합니다. 말씀만이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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