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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 목회컬롬

목회컬럼

시련(試鍊)!

Author
admin
Date
2023-09-06 04:40
Views
164
서양(西洋)에서는 결혼(結婚)할 때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珍珠)를 주는 풍습(風習)이 있답니다. 그 때의 진주(珍珠)를 "얼어붙은 눈물[Frozen Tears]" 이라고 부른답니다. 왜 이런 풍습(風習)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 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苦痛)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珍珠)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 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진주(珍珠)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寶石)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 안에서 만들어 집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 때가 조개가 얼마나 고통 스러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진주(珍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本能的)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選擇)해야 됩니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病)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 버립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挑戰)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진주층[nacre]이라는 생명(生命)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生命)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珍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저런 모래알이 들어 올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珍珠)를 품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내가 당하는 시련(試鍊)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珍珠)는 더 값지고 더 크겠구나! 라고...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來日)이면 아름다운 진주(珍珠)로 바뀔 것이니까요! 오늘도 사랑하는 한주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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