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희망과 용기와
새로운 발상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유대인에게는
‘프림’이라는 명절이 있다고 한다.
옛날 페르시아제국의 박해를
잊지 않기 위해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대대적으로 하는 행사이다.
이때 반드시 먹는 과자 이름 ‘헤망’은
옛날 페르시아 재상의 이름이라고 한다.
원수를 먹어 버려서 승리감을 맛보는 것이다.

이러한 유머 감각 때문에 유태인을
‘웃음의 민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대인들은 만나면 반드시 조크를 교환하는데,
머리의 훈련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머리의 훈련에 의해서 새로운 발상법과
자유 분방한 정신이 길러진다는 것이다.
유대인은 자기 민족인 아인슈타인이나 프로이트를
최고의 코미디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기성의 개념을 타파한 발상법 때문이다.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은
학교를 싫어하기로 유명했지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 최대의 학교는 조크였다.
세상 사람들이 믿는 룰 만으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룰 속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 룰을 뒤집어엎는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수많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는 것은
웃음이라는 여유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웃음은 희망과 용기를 주기도 하고,
새로운 발상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우리 민족도 유대민족에는 뒤질지 모르지만,
실은 웃음의 민족이다.
옛날 기왓장의 미소에서부터
곳곳에서 웃음과 해학을 만날 수 있다.
동양의 유대인이라는 말은
웃음을 안다는 데에서도 일맥상통한다.
우리도 웃음을 살리고 창의력을 더욱 발휘할 때이다


[탈 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