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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 목회컬롬

목회컬럼

친구가 없는 삶은 실패한 인생이다.

Author
admin
Date
2022-04-0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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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난 2월 26일, 우리나라 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작가, 소설과, 평론가, 교수의 삶을 산 이어령 선생께서 별세했다. 이어령 교수가 평생 살면서 후회한 한 가지에 대해 말했다.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남들이 보는 이 아무개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는데, 나는 사실상 겸손이 아니라 실패한 삶을 살았구나. 그것을 느낀다.

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이어령 교수가 '마지막 수업'에서 남긴 말이다.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삶이 풍성해진다. 나이차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조용히 얘기를 듣고, 얘기를 나누고 조용히 미소 짓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이어령 선생께서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인생에서 존경보다 한 차원 높은 것이 사랑받는 것이다.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잠17:17;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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